한국시간 1월 30일 헤타페와 그라나다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22라운드 경기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라스팔마스 1-2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라스팔마스는 승점 획득에 실패해 9위에 머물렀다.
비등비등했던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양 팀의 균형을 깬 것은 라스팔마스였다. 53분 무뇨스가 동료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집어넣었고, 교체로 들어간 추아메니가 8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3-5 비야레알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44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고, 비야레알은 4경기 만에 승리하며 14위로 순위상승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막판에 나온 모레노의 선제골과 54분 아코마치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6분 뒤 귄도안의 만회골에 이어 페드리의 동점골, 바이의 자책골까지 연속으로 나오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를 6분여 남긴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시간에 2골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처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셀타 비고 0-1 지로나
지로나가 셀타 비고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셀타 비고는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17점으로 16위에 머물게 됐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지로나의 포르투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고, 간결한 슈팅으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갈랐다. 셀타 비고는 선제골 실점 이후 여러 차례 슈팅을 가져가며 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갔다. 지로나는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을 가져갔다.
AT 마드리드 2-0 발렌시아
AT 마드리드가 3위로 치고 올라왔다. AT 마드리드는 홈에서 상승세의 발렌시아를 꺾고 승점 44점으로 바르셀로나를 득실차로 제치고 3위가 됐다. 발렌시아는 4연승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
시종일관 발렌시아의 골대를 노리던 AT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리누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57분에는 데파이가 헤더를 집어넣으면서 깔끔한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22라운드 경기 결과
알메리아 0-3 알라베스
레알 소시에다드 0-0 바예카노
마요르카 0-1 레알 베티스
카디스 0-0 아틀레틱
세비야 1-1 오사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