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프랑크푸르트 1-0 마인츠
프랑크푸르트는 마인츠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면서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마인츠는 리그 8경기째 무승에 빠지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인츠의 빈공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마인츠는 이날 유효 슛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이재성의 빈자리가 아쉬웠던 이유다. 결국 마인츠는 후반 28분 프랑크푸르트의 마리오 괴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간신히 승리하기는 했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서 임대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이 전반 종료 후 교체로 물러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아우크스부르크 2-3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5골을 주고받은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후반 13분 해리 케인이 터뜨린 결승 골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 2골이나 헌납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3-1로 앞서 가던 후반 막판 두 차례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 위기까지 몰렸으나 다행히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처음 주어진 페널티킥을 선방으로 막아내 3-2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중앙 수비를 지켰는데, 김민재가 빠진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지 못한 모습이었다.
해당 경기 승리로 뮌헨은 1위 레버쿠젠에 이은 2위를 지켰고, 19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줄었다.
슈투트가르트 5-2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는 라이프치히와의 일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패하는 등 부진했던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세루 기라시와 함께 팀의 주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공격수 데니스 운다브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라시의 빈자리가 아쉽지 않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슈투트가르트는 세루 기라시, 실라스 음붐파, 이토 히로키, 정우영 등이 모두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도르트문트 3-1 보훔
도르트문트는 보훔을 꺾고 후반기 3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화력을 과시한 도르트문트는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퓔크루크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즈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3개 팀(하노버 96, 베르더 브레멘,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 결과
볼프스부르크 1-1 쾰른
베르더 브레멘 3-1 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 1-1 하이덴하임
레버쿠젠 0-0 묀헨글라트바흐
우니온 베를린 1-0 다름슈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