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여름을 보냈던 안양이 수적 열세에도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전남 드래곤즈는 2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충남 아산 2-1 전남 드래곤즈
충남 아산이 한 명이 퇴장당한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남은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추락했다. 전남은 전반 31분 김종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5분 뒤인 전반 36분 홍석현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아산은 더 공격에 몰두했다. 아산은 후반 6분, 강준혁이 동점골을 넣고 6분 뒤인 후반 12분 강준혁의 도움을 받아 데니손이 역전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산은 2위 서울 이랜드와 같은 승점으로 기록하고 있다.
안양 2-1 안산 그리너스
안양이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안산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안양은 전반 25분 니콜라스가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전반 35분에 김동진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후반 4분 안산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효과적인 역습을 시도한 안양은 후반 14분 야고가 득점에 성공했다. 야고는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부진을 끊어내고 2연승을 달린 안양은 2위권과 승점 9점 차를 유지했다.
성남 1-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삼성이 최하위 성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은 뮬리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전반 31분, 성남의 신재원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득점을 노린 수원 삼성은 후반 25분 한호강이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1-1로 경기를 마치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 시간 2분 이번 시즌 골이 없던 이기제의 발이 빛났다. 이기제는 배서준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외 K리그2 31라운드 경기 결과
천안 시티 1-0 충북 청주
부천 1995 2-0 김포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1-1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