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S-펄스가 후지에다 MYFC를 3-2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시 한번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요코하마 FC 1-1 오이타 트리니타
요코하마 FC는 안방에서 오이타 트리니타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쉽게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요코하마 FC는 시미즈 S-펄스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 타이틀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오이타 트리니타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수비 불안으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오이타 트리니타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요코하마 FC에 단 한 골만 내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베갈타 센다이 2-2 반포레 고후
상위 팀끼리의 맞대결인 베갈타 센다이와 반포레 고후의 경기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 갖게 됐다. 베갈타 센다이가 먼저 2골을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후반전 반포레 고후가 첫 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반포레 고후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력을 회복하며 승점까지 챙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JEF 유나이티드 지바 4-1 레노파 야마구치
JEF 유나이티드 지바가 레노파 야마구치와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직전 라운드 패배로 연승이 중단됐던 JEF 유나이티드 지바는 코모리 히로의 해트트릭과 요코야마 야키유키의 득점으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레노파 야마구치는 또 한 번 대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미즈 S-펄스전에 이어 4실점을 허용하며 심각한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순위가 3단계나 하락해 9위로 내려앉은 레노파 야마구치가 후방 강화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후지에다 MYFC 2-3 시미즈 S-펄스
시미즈 S-펄스가 후지에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요코하마 FC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다시 찾았다. 시미즈 S-펄스는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전 3골을 터뜨리며 후지에다를 완전히 제압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후지에다 MYFC는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지난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야무라 켄이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외 J2리그 매치위크 32 경기 결과
에히메 1-3 몬테디오 야마가타
로아소 구마모토 3-1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미토 홀리호크 0-0 파지아노 오카야마
V-바렌 나가사키 2-0 더스파구츠 군마
도쿠시마 보르티스 0-1 이와키 FC
도치기 SC 2-1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한국인 선수 32라운드 출전 기록
문경건(오이타 트리니타) : 벤치
박건우(에히메) : 83분 교체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