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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송티비] 2023-2024 잉글랜드 FA컵 16강 진출 울버햄튼, FA컵 16강 좌절 토트넘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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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월 26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에게 패배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울버햄튼은 웨스트브롬을 꺾고 FA컵 5라운드에 올랐다. 무승부를 거둔 팀들은 16강전이 시작되기 전 재대결을 통해 승패를 가를 예정이다.

토트넘 0-1 맨시티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FA컵 4라운드에서 맨시티에게 무릎 꿇으며 FA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6년 동안 이어졌던 토트넘 원정 무득점 무승 징크스를 깨고 파죽지세의 행보를 계속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토트넘의 기세를 꺾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0-0 균형이 그대로 유지됐지만 토트넘은 전반에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높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맨시티는 후반 43분에 드디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려준 볼을 비카리오가 쳐냈으나 문 앞에 있던 아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에 약 3개월 동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매디슨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에버턴 1–2 루턴

에버턴을 상대로 승격 이후 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던 루턴이 지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도 에버턴을 제물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루턴이었다. 전반 39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도우티가 볼을 올렸다. 미콜렌코는 볼을 거둬내기 위해 머리를 갖다 댔지만 불행히도 볼은 자신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루턴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에버턴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오그베네의 볼을 오나나가 뺏은 뒤 베투에게 패스했고, 이는 해리슨에게 길게 연결됐다. 해리슨은 강력한 중거리 왼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우드로의 극장골로 승패가 갈렸다. 코너킥 문전 혼전 중 우드로가 헤더 슈팅으로 기어코 골을 완성했다. 루턴은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맨시티토트넘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맨시티토트넘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맨시티Catherine Ivill

웨스트브롬 0–2 울버햄튼

울버햄튼이 ‘블랙 컨트리 더비’에서 웨스트브롬을 제압하고 모든 대회 7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38분에 부상에서 돌아온 네투의 첫 번째 골로 리드를 잡았다. 웨스트브롬의 코너킥 기회를 끊어내고 잡은 역습 상황에서 네투가 볼을 치고 달려갔고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웨스트브롬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가져갔지만 울버햄튼의 수비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3분, 킬먼의 롱 패스를 받은 쿠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두 팀은 팬들의 충돌 때문에 한 때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재개된 이후 별다른 골 소식 없이 울버햄튼의 2골 차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2월 29일에 셰필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브라이튼과 만난다. 아시안컵 일정이 2월 11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울버햄튼의 코리안리거 황희찬은 브라이튼의 일본선수 미토마와 미니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리버풀 5-2 노리치 시티

리버풀이 존스, 누녜스, 조타, 반 다이크, 흐라번베르흐의 득점에 힘입어 노리치 시티를 완파했다.

리버풀의 골 폭죽은 전반 16분부터 시작됐다. 존스의 헤더로 이르게 흐름을 잡은 리버풀은 전반 22분 노리치 시티의 동점골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반 28분, 누녜스의 두 번째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0분 동안 두 골(후반 8분 조타, 후반 18분 반 다이크)을 더 넣은 리버풀은 이어서 후반 시간의 흐라번베르흐의 헤더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리치 시티는 후반 24분에 사인즈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안필드의 강자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외 FA컵 4라운드 경기 결과

본머스 5-0 스완지

첼시 0-0 아스톤 빌라

셰필드 웬즈데이 1-1 코번트리

브리스톨 시티 0-0 노팅엄

입스위치 1–2 메이드스톤

리즈 1–1 플리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2–5 브라이튼

레스터 3–0 버밍엄

풀럼 0–2 뉴캐슬

왓포드 1–1 사우샘프턴

뉴포트 2-4 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