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게츠, 새 감독 임명한 벅스 격파
덴버 너게츠가 신인 감독을 임명한 밀워키 벅스 제압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월 30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벅스를 113-107로 꺾었다.
이로써 5연승을 이어간 너게츠는 시즌 성적 33승 15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반 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너게츠를 2015년부터 이끌고 있는 마이크 말론 감독은 덴버 사령탑으로 역대 세 번째 4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너게츠를 승리로 이끈 수훈 선수는 슈퍼스타 니콜라 요키치로,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2블락으로 공수에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요키치는 이번 경기에서 올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요키치와 함께 팀의 공격을 리드한 주전 가드 자말 머레이도 외곽에서 날카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35득점을 몰아넣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벅스는 야심차게 닥 리버스 감독 체제 아래 첫 경기를 펼쳤지만, 역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내 득점 2옵션인 데미안 릴라드의 야투 부진이 아쉬웠다. 릴라드는 이날 13개의 야투 가운데 여덟 개를 흘리면서 팀이 필요한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기의 로케츠, 홈에서 레이커스 잡다
휴스턴 로케츠가 홈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시각 1월 30일, 로케츠는 휴스턴에 위치한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35-119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22승 24패가 된 로케츠는 5할 승률 회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로케츠는 이날 난적 레이커스를 맞아 예상외로 여유롭게 승기를 잡았다. 1쿼터부터 연달아 득점포가 터지며 앞서 간 로케츠는 경기 중반이 지난 3쿼터에는 한때 30점 차까지 리드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젊은 센터 알페렌 센군이 버틴 골밑에서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페인트존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레이커스보다 우위에 섰으며, 세컨 찬스 득점에서도 더욱 강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센군은 이날 31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제일런 그린 역시 3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레이커스의 경우, 경기 중반부터 벤치에 있는 자원까지 전부 활용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안젤로 러셀,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나란히 23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이번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 24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시즌 승률 5할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