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10월 1일 비야레알과 라스팔마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4-25 라리가의 8라운드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오사수나 4-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것도 무려 4골을 내주면서 말이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 29일 열린 오사수나 원정에서 2-4로 패하며 7승 1패 승점 21점이 됐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사수나는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7위까지 올라섰다.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28분에 0-2까지 밀렸다. 53분에 빅토르 델가도가 1점을 만회했지만 부디미르와 브레토네스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89분 라민 야말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에도 웃지 못한 바르셀로나였다.
셀타 비고 1-1 지로나
팀의 레전드 이아고 아스파스의 500번째 경기였던 셀타 비고는 지로나늘 홈으로 불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셀타 비고는 3승 1무 4패 승점 10점으로 10위에 올랐고, 지로나는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을 지로나가 가져갔다. 38분 동료의 크로스를 에레라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지로나에게 1-0을 만들었다. 셀타 비고는 65분 해결사 아스파스를 투입했고, 아스파스는 81분 팀을 구하는 동점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양 팀은 이후에도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틀레틱 1-1 세비야
아틀레틱은 세비야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동점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4승 2무 2패 승점 14점을 기록한 아틀레틱은 4위에 머물렀고, 세비야는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13위를 떠나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세비야를 거세게 몰아친 아틀레틱은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야우레기사르가 강력하게 마무리하면서 1-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아틀레틱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82분 아틀레틱의 아길레사발라 골키퍼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를 가진 세비야는 이후 공격을 퍼부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AT 마드리드 1-1 레알 마드리드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는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 가져가며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2위를 지켰고, AT 마드리드는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여러 차례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6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밀리탕이 수비를 뚫고 자신에게 온 공을 슈팅했고, 이는 수비에게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극성팬들의 난동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앙헬 코레아의 천금 같은 동점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8라운드 경기 결과
레알 바야돌리드 1-2 마요르카
헤타페 2-0 알라베스
바예카노 1-1 레가네스
레알 소시에다드 3-0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 1-0 에스파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