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 밤 9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가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2라운드 1승 0패조 경기에서는 총 8개 팀이 3라운드 2승 0패조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EWC 복수전’ 나서는 젠지, 2연승 거둘까? 젠지 vs TES

4일 밤 10시, 젠지 e스포츠와 탑 e스포츠(TES)의 경기가 진행된다. 

LCK 2시드 젠지는 첫 경기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웨이보 게이밍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미드 ‘쵸비’ 정지훈과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을 앞세워 45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젠지를 상대하는 TES 역시 중국 LPL 2시드 팀이다. 앞선 첫 경기에서 T1을 꺾고 올라온 TES는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가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해당 경기에서 진을 선택한 위원보는 교전 때마다 엄청난 파괴력을 보였고, 10명 중 최다 킬인 8킬을 기록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두 팀이 지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각각 한차례 맞붙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MSI에서는 젠지가 TES를 3:2로 꺾고 올라간 후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EWC에서는 TES가 젠지를 0: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젠지가 TES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한화생명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Colin Young-Wolff

2. 유럽 1시드와 한국 1시드의 자존심 맞대결, G2 vs 한화생명

이어 밤 11시에는 유럽 LEC 1시드 G2 e스포츠와 한국 LCK 1시드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앞선 경기에서 G2는 최약체로 꼽히는 페인 게이밍을 꺾고 올라왔으며 한화생명 역시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되는 PSG 탈론을 완파하고 1승 0패조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미드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앞세운 높은 체급이 눈에 띄었고 G2는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와 미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나란히 야스오-요네를 선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력 상 한화생명이 G2보다 앞서기에 한화생명의 승리 가능성이 크지만, G2가 보일 변칙적인 밴픽에 잘 대처해야만 한화생명이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대진 - 1승 0패조

비리비리 게이밍(BLG) vs 리닝 게이밍 e스포츠(LNG)

젠지 e스포츠 vs 탑 e스포츠(TES)

G2 e스포츠 vs 한화생명 e스포츠

플라이퀘스트 vs 디플러스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