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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10월 6일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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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 시각 6일 오후 5시 21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카누스티 코스,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 코스 등 세 코스에서 일제히 진행된 3라운드에선 7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들은 마지막 날 올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티럴 해턴(잉글랜드)이다. 해턴은 세 개 코스에서 총 2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94타를 만들었다. 이어 2위엔 니콜라스 솔사르츠(벨기에)가 21언더파로 이름을 올렸고, 3위엔 톰 바이양(프랑스)이 셋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19언더파로 자리했다.

상위권에 선수들이 촘촘한 타수 차로 몰리며 마지막 날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해턴이다. 해턴은 3라운드를 올드 코스에서 치렀는데,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며 11언더파를 몰아쳤다.

특히 이날은 깔끔한 퍼트가 돋보였다. 해턴은 홀당 퍼트 수 1위, 평균 퍼트 수 4위, 스크램블링 1위, 드라이버샷 정확도 8위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 2022년 올드 코스에서 치러진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로 마감한 경험도 있다. 굵직굵직한 선수들 사이에서 스코틀랜드의 거친 날씨를 뚫고 거둔 성과였다.

한국 시각 6일 오전 티럴 해턴이 올드 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한국 시각 6일 오전 티럴 해턴이 올드 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한국 시각 6일 오전 티럴 해턴이 올드 코스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Charlie Crowhurst

코스와의 궁합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티럴은 지난주 스페인에서 치러진 스패니시 오픈에서도 공동 10위로 마쳤다. 당시 셋째 날엔 66타를 적어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티럴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9위,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선 공동 26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좋은 샷감을 유지해 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 한국 선수 강성훈은 마지막 날 카누스티 코스에서 3타를 줄이며 컷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8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40위와는 1타 차로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지난주 스패니시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맛본 존 람(스페인)은 이번 주엔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셋째 날 올드 코스에서 보기 프리 라운드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1위 해턴과는 7타 차로 크게 벌어져 있지만 람의 폭발적인 기량을 감안할 경우 마지막 라운드까지 기세를 유지한다면 톱3 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