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7일 오전 OGC 니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맞대결을 끝으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9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PSG는 결국 왕좌를 내줬다. 니스와 무승부에 그치며 뒤따라오던 AS 모나코에 승점 2점 차로 역전당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펼쳐진 주요 장면들과 경기 결과를 정리했다.
니스 1-1 PSG
PSG는 이날 랑달 콜로 무아니를 전방 가운데에 배치하고 양 옆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세웠다. 2선엔 파비앙 루이즈와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자리했다.
늘 PSG의 득점을 책임지던 공격 조합이었지만 어쩐지 이날 원정전에선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PSG는 슈팅과 유효 슈팅, 볼 점유율 등 거의 모든 스탯에서 니스를 크게 압도했지만 모하메드 알리 조와 에반 게상, 제러미 보가를 내세운 니스의 맹공에 밀렸다. 이날 선제골도 니스의 차지였다.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날 결과로 PSG는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PSG는 지난 리그앙 3경기에서 2차례 무승부를 거둔 상황이다. 그 사이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선 무득점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라커룸 분위기는 당분간 좋지 않을 듯하다.
스타드 렌 1-2 모나코
모나코는 지난 6일 렌 원정전에서 만족스럽게 돌아왔다. 전반 6분 만에 틸로 케러가 선제골을 올렸고, 5분 만에 렌의 루도빅 블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재차 11분 뒤 폴라린 발로건이 득점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결과적으로 이날 모나코는 유효 슈팅 2개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며 가성비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나코는 지난 리그앙 4경기에서 연승하는 등 총 승점 19점을 쓸어모았다. 다음 주 상대는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LOSC 릴이다. 릴 역시 지난 2경기에서 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주에도 모나코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옹 2-0 낭트
리옹은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앞서 툴루즈 원정전에서 간만에 승리를 맛본 데 이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리그 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게 영 불안하다. 라카제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잔디에서 내려왔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와 니콜라스 팔로이스가 각각 득점하며 리옹의 자존심을 지켰다.
알렉상드르는 이번 시즌 한 골도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리옹의 부활을 이끌었던 알렉상드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에 실패한 뒤로는 좀처럼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한편 낭트는 지난 리그앙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상황이다. 현재 아슬아슬하게 10위에 걸치고 있어 다음 주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마르세유 1-1 앙제
한국 시각 지난 5일 치러진 맞대결에서 두 팀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전반 26분 만에 앙제의 릴리앙 라올리소아가 레드카드를 받은 데 이어 4분 뒤엔 마르세유 공격수 닐 모페이가 경고 누적으로 재차 퇴장당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마르세유의 차지였지만, 이 역시 3분 만에 앙제의 맹공으로 동점이 됐다.
한동안 PSG와 승점 동률을 달리던 마르세유는 지난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3위조차 아슬아슬해졌다. 현재 1위 모나코와는 승점 5점, 2위 PSG와는 3점 차로 벌어졌고 4위 랭스와는 승점 동률인 상태다.
이 외 7라운드 경기 결과
생테티엔 3-1 오세르
LOSC 릴 2-1 툴루즈
랭스 4-2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 2-2 랑스
브레스투아 2-0 르아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