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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BO 뉴스] '2시즌 연속 최하위' 키움, 팀 재정비 시작...9명 정리
2024-10-08
41 hit
관리자

2시즌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키움 히어로즈가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시작했다.

키움은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KBO에 투수 윤정현과 내야수 김수환, 김주형, 신준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투수 노운현, 외야수 송재선, 포수 변헌성, 안겸은 육성선수 등록 말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역 은퇴를 결정한 정찬헌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며 “정창헌은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보직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찬헌은 2008년 LG 트윈스로 입단해 2021년 키움에 트레이드됐다. 프로 통산 407경기에 등판했고, 50승 63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2021년 키움으로 이적하면서 선발투수로 나섰고, 당시 완봉승 한차례 포함해 한 시즌 개인 최다승(9승)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선수 생활 내내 부상에 시달린 정찬헌은 올해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고, 결국 이에 따라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게 됐다.

'2024 서울 시리즈 게임'에서 MLB팀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2024 서울 시리즈 게임'에서 MLB팀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2024 서울 시리즈 게임'에서 MLB팀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Daniel Shirey

김주형과 신준우는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다. 김주형은 2022시즌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나섰으며 신준우 역시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스타팅 유격수로 활약하며 키움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두 선수 모두 새로운 내야수 자원들에게 밀리면서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좌완 투수 윤정현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력에 키움은 방출을 결정했다. 윤정현은 통산 52경기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내야수 김수환은 ‘제2의 박병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22시즌 초반 KBO리그 신인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기도 했으나 프로 진출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결국 키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정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LG도 7일 6명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방출당한 선수는 투수 최동환-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이다.

최동환의 경우 2009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통산 344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할 정도로 LG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