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도르트문트와 FC 장크트파울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레버쿠젠 2-1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이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격파하면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4위에 올랐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6경기 무패가 깨지면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반 8분 레버쿠젠 공격수 보니페이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고, 반대로 프랑크푸르트가 전반 16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마르무시가 성공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안드리히가 동점골을, 이후 후반 26분 보니페이스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레버쿠젠이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인츠 0-2 라이프치히
마인츠는 홈에서 라이프치히에 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뛰다 교체됐고, 홍현석은 이적 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전반 20분 라이프치히의 사비 시몬스가 ‘원맨쇼’를 펼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마인츠 선수 4명이 둘러싼 상황에서 과감하게 돌파한 시몬스는 그대로 슛을 시도했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37분 빌리 오르반까지 득점하면서 경기가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굳어졌다.
이날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리그 무패를 유지하면서 1위 뮌헨과 같은 승점(17점)인 2위를 지켰고, 마인츠는 12위로 내려앉았다.
바이에른 뮌헨 4-0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완파하면서 리그 1위를 지켰다. 지난 9월 리그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뮌헨은 후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골 잔치를 벌였다. 케인은 올 시즌 벌써 세 차례나 해트트릭(리그 2회, UCL 1회)을 달성했다.
이후 킹슬리 코망이 쐐기골까지 득점하며 4골 차 승리로 마무리한 뮌헨은 다가오는 주중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화끈한 예열을 마쳤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로 나서서 뮌헨의 중앙 수비를 지켰다. 실수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팀이 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홀슈타인 킬 0-2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이 승격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5위로 올라섰고, 킬은 여전히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우니온 베를린 소속 정우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는 않았으나, 전반 27분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수 스카르케가 부상으로 빠지며 이른 교체로 들어왔다.
이후 정우영은 경기 종료까지 슛 1회, 키 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이외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 결과
도르트문트 2-1 FC 장크트파울리
호펜하임 3-1 보훔
프라이부르크 3-1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3-2 하이덴하임
볼프스부르크 2-4 베르더 브레멘
한국인 선수 7라운드 출전 기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풀타임
이재성(마인츠): 74분
홍현석(마인츠): 결장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63분(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