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요코하마 FC와 2위 시미즈 S-펄스가 J2리그 35라운드에서 모두 무릎을 꿇는 이변이 발생했다.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4-0 에히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에히메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리그 19위에 위치한 가고시마는 8연패를 끊어낸 뒤 직전 라운드에서 요코하마 FC에 패하며 다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으나, 경기 흐름은 가고시마의 일방적이었다. 가고시마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4골을 몰아치며 완승하였다. 이날 승리로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고, 에히메는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베갈타 센다이 3-0 요코하마 FC
치열한 상위권 경쟁 중인 베갈타 센다이는 요코하마 FC를 상대로 홈에서 3-0 완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홈 3경기 무승 기록을 깨고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긴 베갈타 센다이. 반면 선두를 탈환하며 우승에 다가서려던 요코하마 FC는 이날 패배로 승점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베갈타 센다이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견고한 수비로 요코하마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이번 승리로 베갈타 센다이는 상위권 경쟁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요코하마 FC는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음 라운드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시미즈 S-펄스 1-2 몬테디오 야마가타
선두 탈환을 노리던 시미즈 S-펄스는 홈에서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1-2로 역전패하며 중요한 승점을 놓쳤다. 2경기 연속 무승부로 1위 자리를 내줬던 시미즈는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선두에 오르려 했으나, 상승세의 몬테디오 야마가타의 강력한 도전에 무너졌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되었으나, 몬테디오가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성한 몬테디오 야마가타는 시미즈 S-펄스의 우승 경쟁에 제동을 걸며 상위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오이타 트리니타 0-0 미토 홀리호크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했던 오이타 트리니타와 미토 홀리호크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으나,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가지게 됐다.
리그 17위에 자리한 오이타 트리니타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미토 홀리호크 역시 최근 3경기 무승의 부진을 털어내려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외 J2리그 매치위크 35 경기 결과
JEF 유나이티드 지바 2-1 반포레 고후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1-2 V-바렌 나가사키
파지아노 오카야마 2-1 이와키 FC
더스파구츠 군마 0-0 도치기 SC
도쿠시마 보르티스 3-0 후지에다 MYFC
로아소 구마모토 1-1 레노파 야마구치
한국인 선수 35라운드 출전 기록
문경건(오이타 트리니타) : 풀타임
박건우(에히메) : 선발 출전, 57분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