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995 1-1 수원 삼성 블루윙즈
부천과 수원 삼성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상위권과 승점 차가 더욱 벌어졌다. 수원 삼성은 뮬리치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친 부천의 공격진을 막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전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루페타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5분 뒤인 후반 20분 박현빈의 도움을 받은 바사니가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수원 삼성은 다득점에서 앞서 6위 자리를 지켰지만, 부천은 8위로 떨어졌다.
성남 2-3 충남 아산
아산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3-2 재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안양과의 승점 차를 유지했다. 아산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4분과 후반 5분 성남에 연속으로 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 불안이 계속됐다. 아산은 후반 9분 동점골을 넣었고 5분 뒤인 후반 14분, 동점골을 넣은 이학민이 다시 한 번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3-2로 역전한 아산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17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졌다.
안양 4-1 부산 아이파크
안양이 부산과의 경기에서 4-1 완승을 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아산과의 승점 차도 3점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안양은 전반 15분 터진 유정완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중반 안양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 18분부터 후반 30분까지 12분간 3골을 몰아넣었다. 유정완은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산은 페널티킥으로 후반 37분 한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외 K리그2 35라운드 경기 결과
충북 청주 0-1 김포 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1-1 안산 그리너스
천안 시티 0-3 서울 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