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복귀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리버풀은 홈에서 첼시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이 안방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하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만에 돌아온 손흥민은 후반에만 3골에 관여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모하메두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에는 이브 비수마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이후 손흥민이 끌어낸 상대 자책골과 후반 15분 손흥민의 리그 3호골이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70분 동안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득점을 추가하며 EPL 통산 123골을 기록, 라힘 스털링과 함께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브렌트퍼드
부진의 늪에 빠진 맨유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전반 12분, 데 리흐트가 출혈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브렌트퍼드가 전반 추가시간 피녹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분, 맨유의 가르나초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7분, 호일룬이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맨유는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1위로 도약했고, 브렌트퍼드는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0-1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안방 강자로 불리는 뉴캐슬 홈에서 브라이턴에 0-1로 패하며 지난 1월 이후 첫 안방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이턴은 토트넘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며 2연승을 달성, 리그 5위로 상승했다.
전반 35분 대니 웰백의 득점으로 브라이턴이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후반 내내 뉴캐슬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공세를 펼쳤으나, 브라이턴의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이턴은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5위 도약에 성공했고, 뉴캐슬은 홈에서의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게 됐다.
리버풀 2-1 첼시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첼시를 2-1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그 4연승을 달성하게 된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0)에 1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커티스 존슨이 얻은 페널티킥을 살라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3분,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6분 살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커티스 존슨이 쇄도하며 결승골로 연결, 결국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외 EPL 8라운드 경기 결과
사우샘프턴 2-3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0-2 에버턴
풀럼 1-3 애스턴 빌라
AFC 본머스 2-0 아스널
울버햄튼 원더러스 1-2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1-0 크리스털 팰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