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6라운드에서는 3위부터 5위까지 세 팀이 모두 패했다. 맞대결을 펼친 6위 김포와 7위 수원 삼성은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리한 1위 안양과 2위 아산이 마지막까지 K리그1 직행이 가능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드래곤즈 0-2 천안 시티
전남이 홈에서 천안에 0-2로 패하며 다시 한번 좌절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승리를 위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남의 공격을 이끈 하남은 침묵했다. 전반 10분에 넣은 골이 VAR을 통해 취소된 게 아쉬웠다.
반면 천안의 툰가라는 마무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후반전에 더 날카로운 공간 침투를 보여준 툰가라는 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첫 골을 견인했다. 후반 41분, 신한결이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툰가라가 후반 추가 시간 8분 쐐기 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 이랜드 1-2 충남 아산
이랜드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아산에 1-2로 패하면서 선두권과의 승점 차가 더 벌어졌다. 이랜드는 2위로 올라서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적극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12분 만에 아산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는 박대훈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다시 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되며 2-0이 됐다. 후반전에는 이랜드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하지만 후반 36분에 한 골을 만회한 이랜드는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김포 시티즌 0-0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같은 승점으로 나란히 6위와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김포의 맞대결은 아쉬운 결정력을 드러내며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포는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수원 삼성도 10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각각 3개에 그쳤다. 특히 후반전에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한 홈 팀 김포는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5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36라운드에서 3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패해 승점 3점을 놓친 것이 더욱 안타까워지는 경기였다.
이외 K리그2 36라운드 경기 결과
아산 그리너스 1-0 부천 1995
충북 청주 0-2 안양
경남 5-1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