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8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맞대결을 끝으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9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PSG는 대승을 거두며 승점 동률이었던 2위 모나코와의 거리를 벌렸고, 1위 자리를 재차 굳혔다. 자존심을 크게 구긴 마르세유는 4위 LOSC 릴에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펼쳐진 주요 장면들과 경기 결과를 정리했다.

마르세유 0-3 PSG

이날 PSG는 우스만 뎀벨레를 전방 가운데에 배치하고 양옆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을 세웠다. 마르세유에선 엘리예 와히가 센터포워드로 나섰다. 

PSG는 전반 7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치고 나갔다. 전반 20분엔 마르세유의 아민 하릿이 퇴장당하며 PSG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9분 뒤엔 마르세유의 자책골로 스코어가 0-2로 벌어졌고, 전반 40분 바르콜라가 재차 득점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시원한 승리를 맛본 PSGAurelien Meunier - PSG

마르세유는 10명으로 고군분투하며 후반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런가 하면 볼 점유율 29%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홈에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성적으로 마르세유는 리그 4위 릴과 승점 동률이 됐다. 2위 모나코와는 3점 차로 벌어져 있다.

이날 간만에 리그앙 매치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78분을 소화하며 팀에 에너지를 톡톡히 불어넣었다. PSG는 잠시 모나코에 뻇긴 1위 자리를 지난주 되찾은 데 이어 이번 주엔 모나코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여유를 챙겼다.

리옹 2-2 오세르

한국 시각 지난 27일 치러진 두 팀의 경기는 예상외의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리옹은 조르지 미카우타제를 센터포워드로 내세웠다. 양 옆엔 사이드 벤라마와 말릭 포파나가 자리했다.

전반은 지루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5분 미카우타제가 페널티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는 리옹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오세르는 후반 2분 만회 골로 스코어를 다시 원상복구 했다.

후반 17분, 미카우타제가 한 골을 더 올리며 리옹은 리그앙 4경기 연승을 노렸지만 후반 27분 오세르의 아메드 트라오레가 재차 만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조르지 미카우타제Eurasia Sport Images

리옹은 아직 리그 7위를 유지 중이다. 3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오세르는 리그 13위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니스 2-1 모나코

한국 시각 28일 모나코는 자신 있게 출발한 원정전에서 의외의 패배를 맛봤다. 모나코는 이날 전반 39분 첫 골을 선점했지만 니스의 에반 게상이 전반 추가시간 1분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며 입맛을 다셨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엔 모나코의 수비수 반데르송이 퇴장당하며 경기는 홈팀에 한층 유리하게 흘러갔다. 니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26분 가에탕 라보르드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모나코는 이날 시즌 첫 패배를 겪었다. 니스는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나코는 이날 반데르송의 퇴장으로 10명이서 후반전을 치러야 했다.VALERY HACHE

랑스 0-2 LOSC 릴

한국 시각 27일 펼쳐진 맞대결에서 두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오갔지만 좀처럼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이 뚫린 건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였다. 추가시간 8분 릴의 조너선 데이비드가 득점하며 원정팬석을 환호로 물들였고, 3분 뒤엔 모하메드 바요의 추가 득점으로 릴은 순식간에 0-2 스코어를 만들었다.

지난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릴은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마르세유와는 승점 동률, 2위 모나코와는 3점 차다.

이 외 9라운드 경기 결과

스타드 렌 1-0 르아브르

랭스 1-2 브레스투아

앙제 4-2 생테티엔

몽펠리에 0-3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3-1 낭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