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마인츠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마인츠 1-1 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과 홍현석이 교대로 출전한 마인츠가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마인츠는 이날 홈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마인츠는 0-0 상황이던 후반 10분 폴 네벨이 올린 크로스가 묀헨글라트바흐 수비수 슈테판 라이너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2분 뒤 팀 클라인디엔스트의 동점 골로 묀헨글라트바흐가 균형을 맞췄고, 이후 추가 골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특히 마인츠는 전반 20분 주전 공격수이자 팀 내 최다 골(5골)을 기록 중인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한편, 이재성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36분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며 홍현석은 이재성과 교체되어 약 10분간 뛰었다.
라이프치히 3-1 프라이부르크
2위 라이프치히와 3위 프라이부르크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라이프치히였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전반 15분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리츠가 선제골을 득점하면서 앞서가는 듯했으나, 후반 라이프치히가 빌리 오르반, 헤이르트라위다의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4분 로이스 오펜다가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뮌헨과 승점 차이 없는 2위를 유지했고, 프라이부르크는 5위로 떨어졌다.
보훔 0-5 바이에른 뮌헨
리그 최하위 보훔을 상대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5골 차 대승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뛰었고, 5-0 상황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이날 역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전반 8분,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득점 기회를 막아내는 등 팀의 무실점에 일조했다.
한편, 올 시즌 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뮌헨은 해당 경기에서도 5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뮌헨은 리그 8경기에서 29골을 득점했다.
우니온 베를린 1-1 프랑크푸르트
우니온 베를린이 홈에서 치른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우니온 베를린은 4위에, 프랑크푸르트는 6위에 자리했다.
전반 14분 마리오 괴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프랑크푸르트가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 골로 우니온 베를린이 균형을 맞췄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정우영은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 결과
슈투트가르트 2-1 홀슈타인 킬
아우크스부르크 2-1 도르트문트
FC 장크트파울리 0-0 볼프스부르크
베르더 브레멘 2-2 레버쿠젠
하이덴하임 0-0 호펜하임
한국인 선수 8라운드 출전 기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78분
이재성(마인츠): 81분
홍현석(마인츠): 9분(교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6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