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부상 여파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최하위권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한편, 리버풀이 아스널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 1-0 사우샘프턴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선제 골을 기록하며 맨시티는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 내내 맨시티는 사우샘프턴을 압도하는 공세를 펼쳤고, 홀란의 득점을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무승부에 그친 덕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이번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1-0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8위로 하락했다.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이번 경기에 결장하며 팀에 큰 공백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높은 점유율과 11차례 슈팅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하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31분 장 필리프 마테타의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6점을 확보하며 리그 17위로 상승, 강등권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 2-1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첼시는 뉴캐슬의 수비를 흔들며 역습에서 니콜라 잭슨의 선제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콜 팔머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뉴캐슬은 이번 패배로 5경기 무승과 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첼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뉴캐슬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스널 2-2 리버풀
아스널과 리버풀이 2-2로 비기며 치열한 승부 끝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경기는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끝내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아스널은 이번 무승부로 5승 3무 1패(승점 18)로 리그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5점으로 벌어지며 우승 도전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 1무 1패(승점 22)로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이외 EPL 9라운드 경기 결과
레스터 시티 1-3 노팅엄 포레스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2-2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렌트퍼드 4-3 입스위치 타운
애스턴 빌라 1-1 AFC 본머스
에버턴 1-1 풀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