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으로 승격 문턱에서 여러 차례 좌절했던 안양이 2024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안양은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뛰게 된다. 한편, 치열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을 벌이고 있는 2위 서울 이랜드부터 6위 부산 아이파크까지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 나게 됐다.
부천 1995 0-0 안양
안양이 부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보태며 2024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은 우승하며 다이렉트로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경기는 팽팽한 균형이 이뤄지며 진행됐다. 부천도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능성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내줄 수 없었다.
두 팀은 부족한 마무리 능력을 보이며 골을 넣는 데 실패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긴장감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두 명을 더 교체하며 적절히 시간을 보낸 안양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다 같이 환호를 지르며 눈물을 흘렸다.
경남 0-3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가 경남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3-0 완승했다. 승점 58점으로 2위 자리를 지킨 서울 이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김신진이 팀에 이적해 온 후 첫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번 후반 21분 박창환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브루노 코스타가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2-1 안산 그리너스
수원 삼성이 안산과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 승리를 하며 2연승을 달렸다. 승점 56점이 된 수원 삼성은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수원 삼성은 안산 김영남에 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24분 배서준이 자신의 프로 무대 첫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에는 조윤성이 역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안산은 끝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에만 두 명이 퇴장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외 K리그2 38라운드 경기 결과
천안 시티 2-3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3-0 충북 청주
성남 1-1 김포 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