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레버쿠젠 0-0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레버쿠젠이 또다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순위가 4위로 떨어졌으며 슈투트가르트는 8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지난 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최근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마무리가 아쉬운 상황이다.
또다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한 슈투트가르트 역시 최근 5경기 중 1경기에서만 승리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3-0 우니온 베를린
김민재와 정우영이 나란히 선발 출전한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의 뮌헨이 완승했다. 뮌헨은 해당 경기 승리로 1위를 유지했고, 우니온 베를린은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이날 김민재가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의 오른쪽 윙어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경기가 시작됐다.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고, 우니온 베를린은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뮌헨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코리안 더비’의 승자는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운 김민재였지만 정우영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경기 종료 후 통계업체 풋몹 기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7.0을 받았다.
도르트문트 2-1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꺾고 공식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5위로 올라섰으며 라이프치히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해 1위 뮌헨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벤자민 세스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 세루 기라시가 나란히 득점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세루 기라시가 공식전 4경기 만에 득점을 올렸고, 올여름 합류한 막시밀리안 바이어 역시 시즌 첫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상 악령’은 도르트문트를 떠나지 않은 모양새다. 후반 20분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해 도르트문트는 남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프라이부르크 0-0 마인츠
마인츠는 쉽지 않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마인츠는 지난 6라운드 이후 3경기째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재성은 마인츠의 왼쪽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홍현석은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와 경기를 마칠 때까지 뛰었다.
이외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결과
볼프스부르크 1-1 아우크스부르크
홀슈타인 킬 1-0 하이덴하임
프랑크푸르트 7-2 보훔
호펜하임 0-2 FC 장크트파울리
묀헨글라트바흐 4-1 베르더 브레멘
한국인 선수 9라운드 출전 기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69분
이재성(마인츠): 풀타임
홍현석(마인츠): 16분(교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6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