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 고베 2-0 주빌로 이와타
디펜딩 챔피언 비셀 고베가 안방에서 주빌로 이와타를 2-0으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탈환하고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지난 FC 도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비셀 고베다. 이로써 비셀 고베는 2연패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주빌로 이와타는 비셀 고베를 상대로 슈팅 숫자가 절반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비셀 고베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1-1 세레소 오사카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는 세레소 오사카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패배를 면했으나,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17위 가시와 레이솔과 승점 6점 차가 나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경기 초반 전반 9분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 무승부로 세레소 오사카는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간 도스 2-1 마치다 젤비아
사간 도스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며 긍정적인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추가 득점을 노린 사간 도스는 후반 42분에 마침내 결실을 보며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반면, 마치다 젤비아는 또다시 승리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으며 무승 고리를 끊는 데 실패했다. 이번 패배로 1위 비셀 고베와의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 희망이 희미해졌다. 수비수 장민규는 약 5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89분간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FC 도쿄 0-2 쇼난 벨마레
상승세를 타고 있던 FC 도쿄는 홈 경기에서 쇼난 벨마레에 0-2로 패하며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FC 도쿄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7경기 만에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쇼난 벨마레는 지난 6월 맞대결에서 패배를 당했던 FC 도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쇼난 벨마레는 리그 막바지에 스퍼트를 내며 12위,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외 J1리그 매치위크 35 경기 결과
가와사키 프론탈레 1-3 가시마 앤틀러스
산프레체 히로시마 0-1 교토 상가
아비스파 후쿠오카 2-1 가시와 레이솔
한국인 선수 35라운드 출전 기록
오세훈 (마치다 젤비아) : 46분 교체 출전
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 선발 출전, 56분 교체
박민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 풀타임
정성룡 (가와사키 프론탈레) : 풀타임
박일규 (사간 도스) : 풀타임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 : 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