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열렸던 분데스리가 겨울 이적시장이 2월 2일 오전 2시(한국시각)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1. 다이어-사샤 보이 영입 완료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를 데려오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임대 계약이지만, 추후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해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365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뮌헨 공격의 핵심인 해리 케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다이어는 아시안컵 일정 소화로 김민재가 빠진 자리를 당분간 메울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오른쪽 수비수 사샤 보이를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주전 수비수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고,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콘라드 라이머까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왼쪽 수비수인 게헤이루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차출과 잇따른 부상으로 고민하던 뮌헨의 마지막 겨울 이적시장 영입은 브리안 사라고사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그라나다 소속으로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사라고사는 본래 시즌 종료 후 뮌헨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세르쥬 나브리에 이어 킹슬리 코망까지 부상으로 잃게 되면서 임대 형식으로 조기에 합류하게 됐다.
2. 베테랑 공격수 영입 레버쿠젠… 산초 복귀한 도르트문트
올 시즌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레버쿠젠은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를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글레시아스는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주전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벌써부터 겨울 이적시장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로 떠올랐던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시 데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과 감독과의 불화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산초는 복귀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산초와 함께 영입한 이안 마트센 역시 팀에 합류한 후 선발로 뛰며 팀의 연승을 돕고 있다. 첼시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마트센은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3. 공격 강화 나선 마인츠, 강등권 탈출 노린다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는 마인츠는 미드필더 레버쿠젠에서 나디엠 아미리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격수 제식 은간캄을 영입하면서 중원과 공격 강화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올 시즌 빈공에 시달리는 마인츠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와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 나폴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수비수 엘리프 엘마스, 그리고 브라이튼에서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로 합류한 미드필더 마흐무드 다후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