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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9일
2024-11-09
21 hit
관리자

한국 시각 9일 오후 11시 5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멕시코 로스 카보스 엘 카르도날 엣 디아만테(파72)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선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맥스 그레이저만(미국)이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이틀간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11언더파 3위엔 카슨 영(미국), 10언더파 4위엔 딜런 우(미국)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은 이날 코스 18홀 최저타 신기록인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당초 영은 첫날 파를 적어내는 데 그치며 컷오프 위기에 올렸다. 그러나 둘째 날 맹활약으로 다시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상황이다.

영은 지난해 엘 카르도날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엔 나흘간 20타를 줄이며 최종 9위로 마쳤다. 공동 5위와는 2타 차에 불과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인 영은 지난 2017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PGA 투어에선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현 페덱스컵 랭킹은 113위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 확보를 위한 기준인 125위 내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더 밀려나지 않기 위해 남은 가을시리즈 대회에서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슨 영카슨 영카슨 영Christian Petersen

그는 올 시즌 기량이 들쑥날쑥한 가운데서도 종종 톱20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공동 17위, 2월 멕시코 오픈에서 공동 8위, 6월 캐나디언 오픈에서 공동 14위,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선 공동 5위로 마쳤다.

최근엔 지난 10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재차 부활을 예고했다. 멕시코의 기후와 지형에 잘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2라운드에선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샷감을 이어나간다면 셋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 한국 선수들 중에선 노승열만 컷오프를 통과했다. 노승열은 지난 이틀 내내 71타를 쳐내며 총 2타를 줄였고, 현재 공동 58위에 머물러 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이틀간 각각 2오버파를 만들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