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벌리어스의 놀라운 선전...워리어스 대파하며 시즌 개막 후 '10연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개막 후 10연승을 이뤄내며 시즌 초반 강력한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각 11월 9일, 캐벌리어스는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6-11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성한 캐벌리어스는 현재 리그 유일한 무패 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캐벌리어스는 이날 강력한 공격력을 경기 초반부터 가져가며 워리어스를 압박했다. 1쿼터에서 39득점을 넣으며 무려 17점 차의 리드를 안은 홈팀은 다음 쿼터에서 4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주전 가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엄청난 야투 집중력을 뽐내며 27득점으로 경기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그를 제외한 다섯 명의 선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간 것이 결국 다득점 승리로 이어졌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워리어스는 에이스인 스테판 커리가 12득점으로 묶인 것이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이날 워리어스는 퍼스트 유닛보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경기에 나선 아홉 명의 벤치 자원 가운데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갔으며, 그 가운데 조나단 쿠밍가가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락으로 공수에서 분전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인 워리어스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르브론 제임스 '트리플더블'...레이커스, 세븐티식서스 꺾고 연패 탈출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 활약을 곁들이면서 LA 레이커스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한국 시각 11월 9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6-106으로 대파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제임스였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제임스는 이날 21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며, 그와 함께 공격을 이끈 앤써니 데이비스가 31득점 9리바운드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가 20득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날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다. 세븐티식서스의 핵심 자원인 타이리스 맥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조엘 엠비드가 최근 경기장 밖 기자 폭행 이슈로 출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역시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쉽게 잡았고, 결국 경기 끝까지 분위기 반전 없이 레이커스의 우세로 끝났다. 비록 전반을 버티며 일말의 희망을 쥐고 있던 세븐티식서스였지만, 3쿼터부터 비 오듯 쏟아지는 외곽 슛 세례로 인해 점수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
세븐티식서스는 이날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가며 분전했지만, 결국 엠비드와 맥시 없이는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펼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후보로 나선 제러드 맥케인과 게르숀 야부셀레가 무려 일곱 개의 3점 슛을 합작한 것이 후반 추격에 기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