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2 리그가 10일(한국 시각)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온 시미즈 S-펄스와 요코하마 FC는 J1 리그로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 J1 리그로 올라설 마지막 한 팀은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V-바렌 나가사키 5-2 에히메 FC
V-바렌 나가사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안방에서 에히메 FC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2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 내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나가사키는 홈 팬들에게 화려한 승리로 보답하며 정규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동시에 치러진 요코하마 FC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점 1점 차로 다이렉트 승격에 아쉽게 실패했다. 나가사키는 이제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노리며, 아쉬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J1리그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에히메 FC는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리그 후반기 내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은 에히메는 경기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나가사키의 강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끝냈다.
도치기 SC 0-0 도쿠시마 보르티스
J3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도치기 SC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웠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로 시즌을 마쳤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도쿠시마 보르티스는 최근 4연승을 이어오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그러나 이번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레노파 야마구치 0-0 요코하마 FC
요코하마 FC는 시즌 끝에 흔들리며 우승을 놓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레노파 야마구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따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으나, 승점 1점 차로 간신히 다이렉트 승격을 이루며 강등 첫 시즌에 곧바로 J1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어려운 시즌 끝에 얻어낸 승격으로 팀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마무리를 선사했다.
레노파 야마구치는 요코하마 FC의 공세를 안정적인 수비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시즌을 무패 행진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베갈타 센다이 2-1 오이타 트리니타
베갈타 센다이는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오이타 트리니타를 2-1로 꺾으며 홈 2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베갈타 센다이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최근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보여준 베갈타 센다이는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반면, 연승을 이어오던 오이타 트리니타는 시즌 막바지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외 J2리그 매치위크 38 경기 결과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0-0 파지아노 오카야마
반포레 고후 3-1 미토 홀리호크
몬테디오 야마가타 4-0 JEF 유나이티드 지바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1-0 후지에다 MYFC
시미즈 S-펄스 1-0 로아소 구마모토
이와키 FC 3-0 더스파쿠사츠 군마
한국인 선수 38라운드 출전 기록
문경건(오이타 트리니타) : 풀타임
유예찬(에히메) : 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