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월 4일(일) 오후 11시 (이하 한국 시각) / 스템포드 브릿지 (런던)

송티비 승부예측: 홈 승

승점 2점 차로 10위와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첼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이하 울버햄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 리버풀 돌풍을 만난 첼시, 이번 울버햄튼전은 다르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박싱데이를 지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싱데이 첫 경기였던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1-2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과 전혀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좋은 기세가 리버풀 앞에서 꺾여버렸다. 지난 주중에 치른 리버풀과의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 차이를 보여주며 1-4 대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울버햄튼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지난 맞대결과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다수의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첼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또는 아시안컵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다. 그리고 최근 리그 홈 4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울버햄튼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울버햄튼 공격의 중심 쿠냐Robbie Jay Barratt - AMA

2. 황희찬의 공백에도 단단한 모습 보여주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은 아시안컵에 출전한 주 공격수 황희찬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트라오레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 치른 경기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팀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두 선수가 빠진 사이 치른 세 번의 FA컵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에 진출했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는 첫 번째 경기와 재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터진 쿠냐의 결승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4라운드에서는 웨스트 브롬위치를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리그에서도 쉽지 않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를 떠나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중에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3-4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을 만드는 끈기를 보여줬다.

3. 첼시 승리하며 지난 패배 설욕 기대

리버풀에 충격적인 대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온 첼시가 울버햄튼에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