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시작했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2월 2일(이하 한국 시각)에 종료됐다. 한 달 동안 진행됐던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소식을 살펴보았다.
1. 2022/23보다 £715m 감소한 2023/24 겨울 이적시장 지출액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은 지난 시즌에 비해 지출액이 크게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딜로이트가 BBC Sports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2/23 시즌 겨울 이적시장 지출액은 8억 1500만 파운드였으나, 이번에는 7억 1500만 파운드 감소한 1억 파운드가 기록됐다. 이는 2022/12 시즌의 6천만 파운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2개월 전인 2월 2일 2022/23 시즌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지출액은 275만 파운드였지만 올해는 30만 파운드로 약 1/9 수준의 비용이 지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번 5대 유럽 리그 중 가장 많으 지출은 리그앙(162만 파운드)였으며, 프리미어리그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0개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평균 1명의 선수를 데려왔으며 전체 17건의 영구 이적이 이뤄졌고 13건의 임대 계약이 체결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2. 겨울 이적시장 문을 닫고 들어온 선수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클럽들은 마지막 날 가장 바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임대한 이후 수비수 라두 그라구신과 2030년 여름까지 계약을 마치며 공격과 수비를 강화해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스웨덴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까지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
승격팀 루턴 역시 이적시장이 마무리되가는 1월 31일에 하시오카 다이카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루턴과 손을 잡은 최초의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된 하시오카는 강등 위기에 놓인 루턴의 생존 경쟁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톤 빌라도 1월 30일에 늦게 모건 로저스와 손을 잡았다. 이전에 아스톤 빌라는 조 가우치를 데려오면서 최후방을 보강하기도 했다. 풀럼은 아르만도 브로야를 첼시에서 임대했고, 번리는 막심 에스테브와 로렌즈 아시뇽 임대영입 소식을 오피셜로 알렸다.
셰필드와 노팅엄은 메이슨 홀게이트와 호드리구 히베이루로 겨울 이적기간을 종료했다. 본머스는 에네스 위날을, 팰리스는 애담 워튼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