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3주 차 두 번째 경기가 2월 4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한국인 선수 대거 출격… 팀 리퀴드 VS 디그니타스
4일 오전 6시, 팀 리퀴드와 디그니타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해당 경기에서는 팀 리퀴드의 ‘임팩트’ 정언영, ‘엄티’ 엄성현, ‘코어장전’ 조용인과 디그니타스의 ‘리치’ 이재원, ‘도브’ 김재연 등 과거 LCK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2승 3패를 기록 중인 팀 리퀴드는 앞선 NRG와의 경기에서 41분간 장기전 끝에 패배했다. 강팀 NRG를 상대로 포탑 6개 철거, 드래곤 3회 처치 등 유의미한 지표를 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바텀에서 꺼내 든 이즈리얼-바드 픽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밴픽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안게 됐다.
팀 리퀴드를 상대하는 디그니타스 역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앞선 경기에서 28분 만에 쇼피파이 리벨리온을 제압한 디그니타스는 원거리 딜러 ‘토모’ 프랭크 람이 바루스를 선택해 10킬 3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리치’ 이재원과 ‘도브’ 김재연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팀 리퀴드가 앞선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강팀 NRG를 상대로 저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체급이 낮은 디그니타스에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2연패 빠진 C9, 위기 극복 나서나… 플라이퀘스트 VS C9
이어 오전 7시에는 플라이퀘스트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라이퀘스트 4승 1패로 NRG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플라이퀘스트는 앞선 경기에서 100 씨브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승리했다.
올 시즌 콜업된 원거리 딜러 ‘마수’ 파하드 압둘말렉이 시즌 첫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탑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역시 이날 솔로 킬과 쿼드라 킬을 모두 기록하는 등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는 C9은 상대적 약팀인 쇼피파이 리벨리온,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를 상대로 연패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3승 2패로 3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C9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C9을 상대로 올 시즌 탄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