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가 2월 4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3주 차 9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10경기에서는 피어엑스와 젠지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4연패 빠진 농심의 위기는 계속되나… 농심 레드포스 VS 한화생명
4일 오후 3시,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농심 레드포스는 이후 4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앞선 2경기에서 동부권 경쟁 팀인 광동 프릭스, 피어엑스에 모두 패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한화생명전 이후 kt 롤스터와의 맞대결까지 앞둔 농심은 자칫하면 6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반드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미드 ‘콜미’ 오지훈, ‘피에스타’ 안현서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미드에서의 분발이 가장 급해 보인다.
한화생명은 앞선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0 완승, T1전 무기력한 패배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4승 1패로 T1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한화생명은 전 라인에서 높은 체급을 보유한 만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2. 무패 선두 달리는 젠지, 압도적 체급 과시할까… 피어엑스 VS 젠지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피어엑스와 젠지의 경기가 진행된다.
3승 2패를 기록한 피어엑스는 2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 더 치른 광동 프릭스를 제치고 서부권인 5위에 진입했다. 올 시즌 피어엑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농심을 상대로 모두 승리한 반면 KT, 한화생명 등 강팀을 상대로는 모두 패배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강팀을 상대로 최소한 세트 승이라도 챙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젠지는 개막 후 무패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캐니언’ 김건부를 앞세워 상승세의 광동 프릭스를 체급으로 찍어 누르면서 단독 1위 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내어주지 않은 젠지가 강팀을 상대로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