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토마스 40득점...네츠, 엠비드 빠진 세븐티식서스 대파
브루클린 네츠가 캠 토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었다.
한국 시각 2월 4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네츠가 세븐티식서스를 136-121로 제압했다.
이날 원정팀 네츠를 승리로 이끈 토마스는 무려 4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마이칼 브릿지스와 로니 워커 4세 역시 나란히 2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번 원정승으로 네츠는 시즌 성적이 20승 28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네츠는 매서운 공격력을 이어갔다. 브리지스와 로이스 오닐, 토마스가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켰고, 닉 클랙스턴과 캐머런 존슨 역시 득점을 올렸다. 주전으로 나선 다섯 명의 고른 활약이 경기 내내 계속 이어지며 네츠가 67-51로 리드를 안은 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에도 네츠는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토마스는 3쿼터에만 홀로 21점을 몰아치며 이미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브릿지스와 존슨의 덩크가 터져나오면서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타이리스 맥시가 2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조엘 엠비드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4쿼터에 이어진 가비지 타임에 9분여 동안 경기에 나선 테콰비언 스미스가 17득점을 몰아쳤지만, 이미 승부가 난 시점이었다.
잭 라빈, 결국 발 수술로 시즌 아웃
시카고 불스의 주전 가드 잭 라빈이 결국 시즌 아웃됐다.
한국 시각 2월 4일, 현지 언론 ESPN이 라빈의 시즌 아웃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라빈은 다음 주에 오른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라빈은 시즌 초반부터 오른쪽 발에 통증을 느껴왔으며,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17경기 연속 결장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복귀 후에도 라빈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고, 경기를 통해 충분히 느껴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치른 일곱 경기에서 평균 15.6 득점을 기록했으며, 1월 중순부터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기 시작했다.
불스는 시즌 중반부터 라빈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알아본 상황이었으며, 애초 LA 레이커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샬럿 호네츠 등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결국 시즌 아웃이 되며 불스가 기획했던 트레이드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2022년 여름 불스와 5년 재계약에 합의한 라빈은 올 시즌 후에도 3년 동안 약 1억 3,800만 달러(약 1,847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 남아있다.
지난 2년 동안 라빈이 보여준 경기력과 부상 이력, 내구성을 고려하면 시즌아웃으로 이번에 라빈을 팀에서 내보지 못한 것을 불스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게 여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