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 2024년 2월 6일 화요일 오후 7시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19경기를 내리 패하며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까지 1패만을 남겨뒀다.
첫 두세트를 상대에 내줬지만, 3세트에서 박정아와 야스민이 공격을 주도했고 흐름을 뒤집어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상대 공격수의 득점에 리드를 빼앗긴 페퍼저축은행은 결국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주포 야스민의 공격 성공률이 29.03%에 그치며 10득점을 기록했고, 범실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7개나 저질렀다. 박정아는 42.42%의 공격 성공률로 15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5라운드 리턴 매치에서 흥국생명을 다시 만났지만 0:3으로 셧아웃패를 당했다. 주포 실바가 공격 성공률 56.41%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렸지만, 국내 공격진들의 화력이 부족했다. 강소휘(공격 성공률 27.03%)와 유서연(공격 성공률 15.38%)은 각 10득점, 4득점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유일한 2승 중 1승을 거둔 상대가 GS칼텍스이다. 상대 전적에선 GS칼텍스가 3승 1패로 우세하다.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한번 GS칼텍스를 꺾고 불명예 기록을 피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 vs 정관장 – 2024년 2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후반기 기세가 좋은 두 팀이 설 연휴를 앞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왼손잡이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와 함께 5라운드에 나서 2연승을 거뒀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3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7점을 기록했던 윌로우는 2일 GS칼텍스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30.77%(15득점)로 저조했지만, 윌로우와 레이나 (공격 성공률 55.56%, 15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삼각편대가 살아났다.
정관장은 지난 4일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점수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승점 2점을 챙겼다. 시즌 13승 13패 승점 41로 4위를 유지한 정관장은 3위 GS칼텍스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며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아포짓 메가가 공격 성공률 52.94%를 기록하며 블로킹 3개를 포함 31점을 올려 고비마다 활약하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정관장은 선두 현대건설과의 중앙 싸움에서 블로킹 8-6으로 우위를 보였다.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다시 한번 위협적인 중앙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오후 4시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설연휴 마지막날 빅매치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동률인 두 팀은 모두 올 시즌 20승 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점에서 현대건설이 62점으로 흥국생명의 56점에 앞선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전에서 오픈 공격 성공률 39.62%로 흥국생명 32.96%에 우위를 드러냈다. 블로킹에서도 세트당 2.47개를 성공시켜 흥국생명의 1.82개보다 높았다.
흥국생명은 상대팀별 공격 성공률에서 현대건설전 37.5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합류한 가운데 새로운 조합으로 어떻게 ‘블로킹 1위’ 현대건설의 철벽 블로킹을 뚫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