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하이덴하임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 3-1 묀헨글라트바흐
김민재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한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에 2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전반 35분 수비수 니코 엘베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묀헨글라트바흐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뮌헨은 파블로비치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25분 해리 케인이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해리 케인은 해당 득점으로 리그 24호 골을 달성했다.
후반 41분 데 리흐트가 헤더로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긴 뮌헨은 다음 주 치르는 레버쿠젠 원정을 앞두고 기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름슈타트 0-2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다름슈타트를 2-0으로 꺾고 리그 20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패배한 다름슈타트는 리그 최하위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측면 공격수 네이선 텔라였다. 주전 수비수인 제레미 프림퐁을 대신해 오른쪽 윙백으로 간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텔라는 전반 33분과 후반 7분 연이어 득점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 1-3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빠진 슈투트가르트는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3골을 득점하며 승리, 간만의 원정 승리를 챙겼다. 최근 리그 원정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던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브, 크리스 퓌리히,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의 득점으로 수월하게 승리해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전반 7분 만에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간 프라이부르크는 약 10분 뒤 미드필더 메를린 뢸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무기력하게 승점 3점을 내줬다.
마인츠 0-1 베르더 브레멘
마인츠는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하면서 강등권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빈공에 시달리는 마인츠는 이날 무려 23회 슛(유효 슛 5회)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단 6회 슛을 시도한 베르더 브레멘에 실점하며 그대로 패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 마빈 둑쉬가 단 한 번의 유효 슛을 기록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승리로 이어졌다.
공격수 중 팀 내 최다 득점자(2골)인 이재성이 빠진 자리를 여전히 메우지 못하고 있는 마인츠는 우니온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이외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 결과
하이덴하임 0-0 도르트문트
보훔 1-1 아우크스부르크
쾰른 2-0 프랑크푸르트
볼프스부르크 2-2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2-0 우니온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