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하든 듀오 맹활약...클리퍼스, 히트 꺾고 3연승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했다.
한국 시각 2월 5일, 클리퍼스는 마이애미에 있는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히트를 103-95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33승 15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히트는 시즌 24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동부 컨퍼런스 8위가 됐다.
클리퍼스에서는 이날 레너드가 25득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1득점 11어시스트로 각각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폴 조지와 노먼 파월이 각각 15득점, 16득점을 보탰다.
전반과 3쿼터가 끝날 때까지 양 팀 모두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4쿼터에서 본격적으로 경기력 차이가 드러나며 승부가 갈렸다. 조지와 파월의 외곽슛이 터졌고, 하든이 연달아 3점 슛을 몰아넣으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히트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케일럽 마틴과 뱀 아데바요의 득점으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리드를 전부 좁히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히트는 이날 지미 버틀러가 21득점, 아데바요가 14득점 13리바운드, 테리 로지어가 17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외곽에서 집중력이 높았던 클리퍼스에게 경기를 내주게 됐다.
조엘 엠비드, 무릎 연골 수술로 장기 이탈...MVP 레이스 판도 바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가 최근 부상당한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한국 시각 2월 5일, 세븐티식서스 구단에서 엠비드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수술로 인해 엠비드가 얼마나 오래 결장하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엠비드의 이탈은 세븐티식서스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픈 소식이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빠진 경기에서 4승 10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 엠비드가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정규 시즌 MVP를 받았던 지난 시즌보다도 더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세븐티식서스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현재 팀은 30승 18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순위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이미 13경기에 결장한 엠비드의 장기 결장이 확실해지면서 올 시즌 정규시즌 MVP를 두고 경쟁하게 될 유력 후보들의 이름도 달라질 예정이다. 82경기로 이루어진 정규시즌에서 65경기 이상 출전해야 MVP나 올 NBA 팀에 선정될 자격이 주어진다고 규정에 나와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