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나치오날레가 유벤투스와의 선두 자리를 두고 치른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고, AS 로마는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맞대결을 치른 유벤투스를 제외한 1위부터 7위까지 모든 팀이 승리를 거두며 더욱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만들었다.
프로시노네 2-3 AC 밀란
AC 밀란이 프로시노네와 한 번씩 역전을 주고받는 경기 끝에 3-2로 승리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AC 밀란은 전반 17분 레앙의 도움을 받은 지루가 헤더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7분 뒤인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앙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AC 밀란은 후반 20분 마찌텔리에 역전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지루의 헤더 패스를 받은 가비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36분, 요비치가 수비수들이 걷어내지 못한 공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나폴리 2-1 헬라스 베로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나폴리가 베로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전반전은 나폴리가 조금 우세한 모습으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27분, 베로나가 프리킥으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코폴라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나갔다. 후반 34분 상대 팀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점 3점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다. 영웅은 크바라치헬리아였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크바라치헬리아는 후반 42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넣으며 팀을 구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1-0 유벤투스
선두 인테르나치오날레가 2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스쿠데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경기는 전반 37분 균형이 깨졌다. 바렐라가 올린 크로스를 팀 동료 파바르드와 튀랑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공인 유벤투스의 수비 가티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어 갔다.
후반전에도 두 팀의 팽팽한 경기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찰하놀루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후반 18분에는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가 오버헤드킥으로 맞선다.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는 1-0으로 마쳤지만, 유벤투스의 슈체스니 골키퍼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선방 2개를 보여주며 자존심을 지켰다.
AS 로마 4-0 칼리아리
AS 로마가 칼리아리를 4-0으로 대파하고 데 로시 감독 부임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렸다. AS 로마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펠레그리니가 첫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전반 23분 첫 골을 넣은 펠라그리니의 도움을 받은 디발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AS 로마의 골 잔치가 계속됐다. 후반 6분, 디발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8분 뒤인 후반 14분 하이센이 세리에 A 무대에서 자신의 첫 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외 세리에 A 23라운드 경기 결과
레체 3-2 피오렌티나
우디네세 0-0 몬차
엠폴리 0-0 제노아
볼로냐 4-2 사수올로
토리노 0-0 살레르니타나
아탈란타 3-1 라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