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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뉴스] '한국 군단', 애리조나서 PGA 투어 새해 첫 승 다시 조준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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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시간 오는 9일 밤 미국 애리조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엔 이경훈과 김시우,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 김주형, 김성현 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경훈은 지난 2021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잰더 슈펠레(미국)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19언더파를 몰아친 브룩스 켑카(미국)에 1타 차로 밀렸다. 이듬해엔 설욕전을 다짐했지만 공동 38위로 마감했고, 지난해엔 공동 42위로 마치며 재차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이 데저트 코스에서 다시금 부활을 노린다. 이경훈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 공동 30위, 이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5위로 마감한 뒤 곧장 치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이경훈이경훈이경훈Logan Whitton

페블비치 프로암이 열렸던 지난 주엔 경기를 쉬며 숨을 골랐다. 오는 4월 둘째 딸 탄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겹경사를 맞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김시우는 이번 주 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피닉스 오픈에선 공동 23위로 마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3계단 떨어진 순위로 마감해야 했다. 

올해 흐름은 좋다. 그는 지난주 페블비치에서 공동 14위로 마감하며 다시금 가능성을 선보였다. 경기가 악천후로 54홀로 마무리된 탓에 마지막 날 역전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임성재도 기대주다. 당시 임성재는 첫날 70타로 출발했지만 이어진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에선 63타를 몰아쳤다. 이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사진 왼쪽부터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사진 왼쪽부터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Rob Carr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페블비치에선 각각 컷 탈락과 공동 66위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이번 주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잔디를 밟는다. 

안병훈 역시 우승 기대주다. 그는 올해 더 센트리에서 4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측이 꼽은 파워 랭킹 6위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