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한 팀버울브스, 서부 컨퍼런스 1위 사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난적 LA 클리퍼스를 가까스로 잡아내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 시각 1월 15일, 팀버울브스는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09-105로 잡아냈다.
이로써 팀버울브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팀버울브스는 이날 앤서니 에드워즈의 공격력을 앞세워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에드워즈는 이날 3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주전 센터로 나선 루디 고베어 역시 골밑을 장악하며 15득점 18리바운드 4블락을 기록했다.
특히 고베어와 함께 팀버울브스의 트윈 타워로 활약한 칼 앤서니 타운스 듀오의 보드 장악력은 클리퍼스의 공격진을 곤경에 빠트렸다. 포스트에서 고베어와 타운스는 좋은 합을 보이며 공수에서 클리퍼스를 찍어 누르는 역할을 견인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노먼 파월이 각각 26득점,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전 센터 이비차 주바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홈팀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게다가, 클리퍼스 공격의 첨병인 폴 조지와 제임스 하든이 16득점, 14득점으로 묶이며 부진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이번 패배로 클리퍼스는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애물단지' 드레이먼드 그린, 16일 그리즐리스전 복귀 유력
코트 위의 악동을 자처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의 복귀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한국 시각 1월 15일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에 말에 따르면, 드레이먼드 그린이 16일 오전 8시에 펼쳐지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을 통해 코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린은 지난달 13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센터인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NBA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전에도 그린은 루디 고베어의 목을 조르는 행위로 다섯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여러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린에 내려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는 지난 7일 해제됐다. 이미 소속팀에 복귀해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고 한다. 예상대로 16일 그리즐리스전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16경기 결장 후 17일 만에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린의 복귀는 워리어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현재 워리어스는 그린이 없는 16경기 동안 8승 8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2위까지 추락했다. 여기에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마저 왼손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과연 그린의 복귀로 최근 부진에 빠진 워리어스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