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가 지난 2월 4일 마무리됐다.
3주 차 결과 젠지 e스포츠가 무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 또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 한 수 위 경기력 선보인 젠지-T1
젠지 e스포츠는 3주 차에서도 2승을 챙기며 개막 후 6연승을 달성했다. 광동 프릭스와 피어엑스를 차례로 상대한 젠지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광동 프릭스가 원거리 딜러 ‘불’ 송선규의 콜업 이후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팽팽한 경기 양상이 예측됐는데, 젠지가 높은 체급을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단독 선두의 위엄을 과시했다.
4주 차부터 KT-한화생명-DRX를 차례로 상대하는 젠지는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규시즌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할 수 있게 됐다.
T1 역시 압도적인 무력을 뽐내면서 5연승을 달렸다. 지난주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등 동부권 팀을 상대한 T1은 ‘잔인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T1은 3주 차에 치른 4세트에서 평균 2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기염을 토했다.
2. 7위 추락한 디플러스 기아, 4주 차 반등 시급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3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젠지에 패한 디플러스 기아는 3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한화생명에 모두 패해 시즌 2승 4패가 됐다.
특히 패배한 최근 2경기에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탑 ‘킹겐’ 황성훈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콜업된 정글 ‘루시드’ 최용혁 역시 상위권 경쟁을 펼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를 보완해야만 분위기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농심 레드포스(8위, 1승 5패)는 5연패에 빠졌으며, 최하위인 OK저축은행 브리온(0승 6패, 10위)은 개막 후 단 한 세트에서만 승리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