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4주 차 첫 번째 경기가 2월 11일 오전 6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2연패’ NRG VS ‘4연패’ C9… 반드시 승리 챙겨야 하는 두 팀의 맞대결
11일 오전 6시, NRG와 클라우드 나인(C9)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NRG는 4승 3패로 100 씨브즈, 팀 리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차 첫 번째 경기에서 팀 리퀴드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던 NRG는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연패하면서 1위 플라이퀘스트와 승리 수 차이가 2승으로 벌어졌다.
특히 쇼피파이 리벨리온,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 등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탑 ‘도클라’ 나십 도시가 상대에 2연속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내주며 부진했고, 바텀 역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NRG를 상대하는 C9은 더한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C9은 이후 4연패에 빠지면서 임모탈스와 함께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이 좋지 않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앞선 1주 차에서는 C9이 NRG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최근 C9이 보인 경기력이 매우 부진했기에 해당 맞대결에서는 NRG가 상체를 중심으로 C9을 제압할 것으로 점쳐진다.
2. 나란히 공동 2위 오른 두 팀, 한국인 정글 맞대결 주목하라 팀 리퀴드 VS 100 씨브즈
이어 오전 8시에는 팀 리퀴드와 100 씨브즈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두 팀 모두 지난 3주 차에서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에 올랐기에 해당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 리퀴드는 디그니타스에 이어 C9까지 꺾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탑 ‘임팩트’ 정언영이 우디르를 선택해 2연속 POG에 선정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정글 ‘엄티’ 엄성현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팀 리퀴드를 상대하는 100 씨브즈 역시 3주 차에서 쇼피파이, 임모탈스를 꺾고 4승 고지를 밟았다. 팀 리퀴드 또한 ‘스나이퍼-리버-퀴드’가 이끄는 상체가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주 차에서 두 팀이 맞붙었던 경기에서는 100 씨브즈가 정글 ‘리버’ 김동우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팀 리퀴드 역시 ‘엄티’ 엄성현을 필두로 100 씨브즈를 공략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100 씨브즈의 우세가 점쳐진다. 100 씨브즈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