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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피닉스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2월 10일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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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시간 10일 밤 11시 3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2라운드가 재개된다. 2라운드는 당초 이날 오전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날씨 문제로 또 일정이 지연됐다.

일부 선수만 36홀을 마무리한 가운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앤드류 노박(미국)과 닉 테일러(캐나다)다. 두 사람은 각각 36홀에서 12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 마찬가지로 2라운드를 마친 매버린 맥닐리(미국)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3위, 34홀을 돈 재미교포 더그 김이 9언더파로 4위에 올라 있다.

선수들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골프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스코티 셰플러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에게 쏠려 있다. 이들 세 사람 모두 첫날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현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1위 그룹과는 4타 차로 벌어져 있지만 남은 36홀에서 충분히 역전 가능한 거리다.

이번 대회 해트트릭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9계단 상승했다. 그는 첫날 68타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셰플러는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1위에 조금 더 가까이 올라가고 싶었지만 4타 차도 여전히 크게 나쁘진 않다”고 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Harry How

PGA 투어 타이틀 15개를 들고 있는 토마스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더해 6타를 줄이며 무려 18계단 상승한 순위로 마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타이틀을 좀처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반등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올해 스물여덟 살인 노박은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4월 텍사스 오픈과 6월 RBC 캐나다 오픈에서 각각 9위를 달성하며 잠시 눈길을 끌었지만, 그 이후로는 줄곧 컷 탈락을 오갔다. 이번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도 모두 컷 탈락했다. 이번 주 이틀 내내 65타를 잡아내고 있긴 하지만 그에게 큰 기대가 쏠리진 않는 이유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36홀에서 6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안병훈 역시 2라운드를 마쳤는데, 4언더파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성현은 2라운드 티오프를 하지 못한 상태로 공동 28위에 자리하고 있다. 큰 실수가 없다면 컷오프 통과는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 이경훈과 김주형은 컷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