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시즌 플레이오프가 2월 12일 오전 1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에서는 팀 BDS와 G2 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1. 대권 도전하는 팀 BDS, G2 꺾고 결승 선착할까?

팀 BDS는 팀 헤레틱스, 팀 바이탈리티를 모두 제압하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윈터 정규시즌 7승 2패를 기록하는 등 높은 체급을 보인 팀 BDS는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강함을 과시했다.

탑 ‘아담’ 아담 마나네는 본인의 ‘3신기’라 불리는 가렌-다리우스-올라프와 더불어 현재 메타에서 좋은 성능을 보이는 럼블, 크산테까지 꺼내 들면서 무결점 탑 라이너로 성장 중이고, 미드 ‘누크’ 일리아스 비즈리켄 역시 지난 시즌보다 더 단단한 경기력으로 팀의 상수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 역시 팀에 수월하게 녹아들면서 안정적인 딜링을 뽐내고 있다. 정규시즌 초반에는 기존 팀원과 호흡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도 보였으나, 최근에는 안정감과 함께 화력까지 갖춘 듯한 모습이다.

지난 2023 롤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데 이어 2024 윈터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G2의 대항마가 된 팀 BDS가 2023 스프링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G2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2. ‘유럽 최강팀’ G2, 3연속 결승 진출 달성하나

G2는 지난 2023 서머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며 ‘유럽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작년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G2는 팀 BDS를 꺾는다면 2023 서머-2023 시즌 파이널에 이어 3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G2가 특히 탑-미드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상대에 까다롭게 작용할 전망이다.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는 앞선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자크, 야스오, 뽀삐 등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했고 ‘캡스’ 라스무스 뷘터 역시 흐웨이를 2번이나 활용하면서 새로운 무기를 추가했다.

3.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강한 전력을 보유했기에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나, G2가 정규시즌 팀 BDS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G2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