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도르트문트 3-0 프라이부르크
도르트문트는 도니얼 말런의 멀티골을 앞세워 프라이부르크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7경기째 무패를 달린 도르트문트는 5위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도니얼 말런과 더불어 최전방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또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면서 순위 경쟁에 적신호가 걸렸다. 호펜하임, 하이덴하임, 베르더 브레멘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1-1 보훔
프랑크푸르트는 홈에서 하위권 보훔과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주 하위권 쾰른에 패배한 프랑크푸르트는 2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복귀한 공격수 오마르 마무시가 간만에 득점을 터뜨렸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8골)인 마무시는 작년 12월 리그 14라운드 뮌헨전 이후 7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3-0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 리그 1위를 놓고 펼친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레버쿠젠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 중이었으나 패배하면서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레버쿠젠의 양 윙백으로 출전했던 스타니시치와 그리말도에 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와 다이어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다.
한편 레버쿠젠은 해당 경기로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창단 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슈투트가르트 3-1 마인츠
슈투트가르트는 마인츠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와 제이미 르웰링의 연속 골로 앞서 간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8분 공격수 데니스 운다브가 리그 14호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인츠는 후반 31분 루도빅 아조르케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패배, 강등권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마인츠의 이재성과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모두 교체 출전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이재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정우영 역시 후반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외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 결과
우니온 베를린 1-0 볼프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0-0 다름슈타트
베르더 브레멘 1-2 하이덴하임
아우크스부르크 2-2 라이프치히
호펜하임 1–1 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