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월 13일 알메리아와 아틀레틱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24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레알 마드리드 4-0 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경쟁중인 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19승 4무 1패로 승점 61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6점의 지로나를 5점 차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결승골이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이 나왔다. 벨리엄은 35분과 54분 연속 득점으로 지로나의 추격을 따돌렸다. 61분에는 호드리구 마저 득점에 성공하면서 최전방 3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대승을 거뒀다.
헤타페 3-2 셀타 비고
셀타 비고가 헤타페 원정에서 패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셀타 비고는 승점 20점으로 17위에 머물렀고, 헤타페는 승점 33점으로 10위 자리를 지켰다.
헤타페는 전반 막판에 터진 마요랄의 선제골 이후 6분 만에 나온 마타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갔다. 셀타 비고는 후반전에 달라진 공격력으로 71분과 8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9분 마타가 시원한 헤더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겨다 주었다.
세비야 1-0 AT 마드리드
세비야가 홈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일궈냈다. 세비야는 베르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3점을 기록했지만 15위에 머물렀고, AT 마드리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점 48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홈팀 세비야가 경기 초반부터 AT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5분 아쿠냐가 수비 2명을 제치고 날린 슈팅이 오블락 키퍼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날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1-0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바르셀로나 3-3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는 16세 라민 야말의 활약에도 홈에서 강등권 팀과 무승부를 거두며 웃을 수 없었다. 그라나다와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3위에 머물렀다. 그라나다는 승점 13점으로 1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느 때와 같이 66%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야말의 선제골 이후 연속 2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격동의 60분대 이후 2-3으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80분에 터진 야말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탔지만 추가골 없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24라운드 경기 결과
카디스 0-2 레알 베티스
알라베스 1-1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0-1 오사수나
라스팔마스 2-0 발렌시아
마요르카 2-1 바예카노
알메리아 0-0 아틀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