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24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예상 밖의 패배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던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우승컵을 향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갔다. 3위 AC 밀란은 2위와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칼리아리 1-3 라치오
라치오가 이번 시즌 미트윌란에서 이적해 온 이삭센의 활약과 행운이 함께하며 칼리아리 원정에서 3-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선제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라치오는 전반 26분 이삭센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들어가며 첫 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임모빌레가 기록한 추가골의 시작도 이삭센이었다. 이삭센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문전에 있던 임모빌레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한 골을 따라 잡혔지만 후반 20분 안데르손이 쐐기골을 넣은 라치오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AS 로마 2-4 인테르나치오날레
선두 인테르나치오날레가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던 AS 로마에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튀랑이 인테르나치오날레를 구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다르미안의 크로스를 잘 마무리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7분 뒤인 후반 11분에는 좋은 문전 쇄도를 보이며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종료 직전 바스토니가 쐐기골을 넣은 인테르나치오날레는 리그 5연승을 달렸다.
AC 밀란 1-0 나폴리
AC 밀란이 나폴리에 1-0 신승을 거두고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AC 밀란은 2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도 1점까지 좁혔다. AC 밀란은 전반 25분 하파엘 레앙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나폴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공격 중심적인 경기를 펼치며 AC 밀란을 압박했지만 12개의 슈팅 중 2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한 아쉬운 결정력과 후반 막바지에 골대를 맞는 등 불운까지 함께하며 경기를 내줬다.
유벤투스 0-1 우디네세
유벤투스가 우디네세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기록하며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유벤투스는 반전이 필요했던 24라운드 경기에서도 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유벤투스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70%가 넘는 점유율과 함께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우디네세의 오코이에 골키퍼는 6개의 선방을 펼치며 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외 세리에 A 24라운드 경기 결과
살레르니타나 1-3 엠폴리
사수올로 1-1 토리노
피오렌티나 5-1 프로시노네
볼로냐 4-0 레체
몬차 0-0 헬라스 베로나
제노아 1-4 아탈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