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브라더스 '맹활약'...워리어스, 재즈 꺾고 5연승 질주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신들린 야투를 앞세워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2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129-107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워리어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를 유지하며 같은 컨퍼런스 11위에 있는 재즈와의 격차를 한 경기 반으로 늘렸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커리와 탐슨은 외곽에서 날카로운 야투를 연이어 가져갔다. 특히 커리는 4쿼터에서만 3점 슛 다섯 개를 작렬시키는 등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탐슨도 26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워리어스는 1쿼터부터 앤드류 위긴스와 개리 페인트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2쿼터에서는 커리가 서서히 시동을 걸며 공격을 이끈 것이 결국 주효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재즈에서는 조던 클락슨과 콜린 섹스턴이 나란히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워리어스의 고품격 양궁 농구를 제어하는 데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선즈, 우승 위해 베테랑 포워드 보강
피닉스 선즈가 자유계약신분인 테디어스 영과 계약에 합의했다.
한국 시각 2월 14일, 현지 언론 ESPN의 보도에 의하면 선즈가 영을 팀에 합류시킨다고 한다.
선즈는 이미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많은 미래 에셋을 소모하면서까지 브루클린 네츠에서 3&D 포워드 자원인 로이스 오닐을 영입하며 우승을 위해 전력을 보강했다.
베테랑 포워드인 영을 바이아웃 시장에서 데려왔다는 의미는 결국 우승에 대한 팀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은 2007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데뷔한 이후, NBA에서만 15년 넘게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 된 후 바이아웃에 합의해 FA로 풀렸다. 올 시즌 기록을 평균 15.2분 출전 5득점 3.3리바운드 2.2어시스트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성기 시절보다는 기량이 떨어졌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패싱과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영은 프런트코트의 백업을 맡으며 공격 진영에서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은 선즈가 이번 영입으로 과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