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핵심 자원 결장한 그리즐리스에 석패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밀워키 벅스가 핵심 자원이 전부 결장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충격 패를 당했다.
한국 시각 2월 16일, 벅스는 멤피스에 위치한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그리즐리스에 113-110으로 패했다.
이날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5득점 12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가 2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노출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특히 경기 1쿼터부터 벅스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 포워드 GG 잭슨 2세에게 3점 슛 세 개 포함 11득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다.
아데토쿤보의 골밑 공격과 릴라드의 3점 슛을 기반한 벅스의 공격이 경기 중반부터 살아나면서 경기 양상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 클러치 타임에 벅스의 수비가 크게 허물어지며 그리즐리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그리즐리스 입장에서는 자 모란트, 마커스 스마트, 데스먼드 베인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했지만,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잭슨이 벤치에서 29분여간 활약하며 27득점을 기록했으며, 주전 가드로 나선 자이어 윌리엄스 역시 27득점 3스틸로 공수에서 눈부신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그리즐리스는 시즌 20번째 승리를 달성하며 서부 컨퍼런스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4위 자리를 지켰다.
벅스, 다닐로 갈리나리 영입으로 로스터 보강
밀워키 벅스가 포워드 다닐로 갈리나리를 영입했다.
한국 시각 2월 16일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은 벅스가 갈리나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벅스는 올 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로 구성된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시즌 초에 부임한 애드리언 그리핀 감독이 조기 퇴단하고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닥 리버스 체제하에 현재 35승 20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베테랑 가드 패트릭 베벌리를 영입하며 앞선 수비를 보강한 벅스가 바이아웃 시장을 통해 이번에는 베테랑 포워드 갈리나리를 품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 갈리나리는 208cm의 장신 포워드로, 외곽에서의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는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위저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거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8분 동안 7.3득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갈리나리가 벅스에 합류함으로써 릴라드 외에도 또 한 명의 걸출한 외곽 자원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림 어택을 즐기는 팀 내 에이스 아데토쿤보에게도 더 많은 득점 찬스가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