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17일 오전 0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미국 선수 패트릭 캔틀레이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캔틀레이는 이날 첫 2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적어냈고, 후반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총 7언더파 64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공동 2위엔 루크 리스트(미국), 캐머런 데이비스(이하 호주), 제이슨 데이가 각각 6언더파로 자리했다.
둘째 날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대목은 김시우의 상승세다. 김시우는 한국시간 1시 20분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앤드류 퍼트넘(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골프팬들은 이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김시우가 앞서 나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15위로 마감했다.
김시우는 지난 2019년 이 대회 당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3위로 마쳤다. 해당 라운드 기준으로 참가자 76명 중 최저 타수 기록이었다. 그런가 하면 캘리포니아 코스들과 늘 궁합이 좋았던 만큼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스트라카는 공동 60위, 퍼트넘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첫날부터 주춤한 상태다.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그룹은 최강자들이 모인 한국시간 오전 1시 13분 티타임 조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9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메이저 2회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나선다.
이들 중에선 셰플러가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셰플러는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해트트릭에 도전했지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선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는 등 조짐이 좋았다. 모리카와 역시 리비에라 코스 경험이 많은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둘째 날 두 사람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