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1이 3월 1일에 개막하는 가운데 FC 서울(이하 서울)이 전(前) 프리미어리거 제시 린가드 영입 소식을 전하며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서울 선수단들과 함께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떠나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중인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노팅엄에서 뛰면서 한국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린가드는 2년 계약은 보장 및 1년은 선택 옵션으로 최대 2026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중동의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린가드는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안한 서울의 열정에 이끌려 새 도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서울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파이널 B그룹으로 떨어지며 명가 부활에 실패했다. 많은 활동량과 위치 선정 센스가 뛰어난 린가드는 서울 공격진의 핵심이었던 나상호의 공백을 메워주며 부활을 노리며 환골탈태 중인 서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성용과 재계약에 성공하고 포항의 봄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서울이 2024 시즌에 옛 영광(K리그1 6회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10년만에 우승컵 없는 굴욕스러운 한 해를 보낸 전북은 뜨거운 겨울 이적 시장 기간을 보내며 명예 회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대전의 티아고와 인천의 핵심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며 최고의 외국인 용병 조합을 구성했다. 백승호, 류재문 아마노 준 선수들의 이적 및 임대 복귀로 인해 생겼던 공백도 이재익, 이영재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북은 더 단단한 스쿼드를 만들었다.
FA 신분이었던 권창훈, 김태환도 품에 안으며 든든한 백업 자원까지 챙긴 전북은 최근 새로운 자원들과 함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나서 2-0 완승을 거두고 성공적인 비시즌 기간을 보냈음을 증명해냈다. 해당 경기에서 전북은 경기 내내 포항을 압박했다.
2023 시즌 초 리그 하위권까지 추락했던 전북은 올해 다시 우승을 목표로 치열하게 매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함께 전북이 K리그 명가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