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8일 오전 0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5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전날에 이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위를 유지했다.
첫날 7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캔틀레이는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재차 정상을 지켰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 그룹과는 5타 차로 벌어졌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매킨지 휴즈(캐나다)가 각각 8언더파로 2위에 올라 있다.
캔틀레이는 압도적인 배당률로 우승 후보에 올라 있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리비에라 코스에 매우 익숙한 데다 캘리포니아에서 치러진 대회 전적들도 늘 좋았던 덕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나흘간 68-67-68-67타를 적어내며 최종 3위에 올랐고, 지난 2018년엔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당시 그는 첫날부터 66타를 쳐내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캔틀레이는 이번 주 개인 통산 아홉 번째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2년 8월 BMW 챔피언십에서였다. 이번 주 새로운 타이틀을 품에 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동 2위 그룹에선 제이슨 데이가 셋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GA 투어 타이틀 13개를 들고 있는 데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65타를 쳐내며 공동 9위로 마감했다.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달 더 센트리에서 공동 10위, 이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6위로 마치며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선 그린 적중률과 퍼팅 등 여러 방면에서 고루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주형이 공동 11위, 안병훈이 공동 20위, 임성재가 공동 42위, 김시우가 공동 48위에 올라 있다.
김주형은 둘째 날 69타를 쳐내며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와는 1타 차다. 셋째 날 톱10 진입 가능성을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