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4주 차 경기가 2월 1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4주 차 9경기에서는 피어엑스와 T1이, 10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단독선두 노리는 T1, 피어엑스 VS T1
18일 오후 3시, 피어엑스와 T1의 경기가 진행된다.
피어엑스(3승 4패)는 2연패를 기록하면서 동부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현재 6위에 머무르고 있는 피어엑스는 T1전에서 패배할 경우 디플러스 기아(3승 5패)에 득실차로 밀려 동부권인 7위로 떨어지게 된다.
앞선 광동 프릭스전에서는 정글 ‘윌러’ 김정현이 부진했고, ‘헤나-엑스큐트’ 바텀 듀오 역시 상대가 서포터를 2군에서 콜업해 경기를 치렀음에도 이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엑스를 상대하는 T1(6승 1패, +10)은 6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젠지(7승 1패, +10)와 단 1승 차이인 T1은 피어엑스전에서 세트 수와 상관없이 승리하기만 한다면 개막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다.
T1이 앞선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거뒀고, 특히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나란히 2경기 연속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T1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2. 연패 중인 두 팀의 맞대결, 농심 레드포스 VS OK저축은행 브리온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위기에 빠진 두 팀,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농심 레드포스(1승 6패)는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6연패에 빠지면서 8위로 추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아이린’ 허영철 감독을 경질한 농심은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할 전망이다.
브리온은 농심보다 더한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7연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브리온은 원거리 딜러 ‘샘버’ 이승용과 서포터 ‘폴루’ 오동규를 콜업하는 등 로스터에 변화를 줬음에도 여전히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는 하나 농심 레드포스가 보여준 경기력이 브리온보다 더 날카로워 보인다. 따라서 농심 레드포스가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